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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속 노송정

영화 ‘부라더’ 2017. 11.02 개봉

영화 부라더 속 노송정의 현판을 소개하는 장면

출처 - 네이버 TV 예고편

영화 ‘부라더’는 “막 나가는 두 형제의 살벌한 집안 말아먹기”라는 소재로 영화의
이상을 안동에서 촬영했습니다. 제작진은 현실감 넘치는 종택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수년간 장소를 찾았고, 500년 세월의 흔적이 건축물 곳곳에 남아 있는
안동의 노송정 종택 (퇴계 태실-퇴계 이황 선생이 태어난 집), 안동 내앞마을의
의성 김씨 종택, 광산 김씨 오천문화재단지 등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유교의 예로 점철(點綴)된 종가와 차종손의 숙명이 빚어내는 가족 간의 갈등과 오해
그리고 화해의 과정을 풀어내는 이야기는 어긋난 듯 조화로운 익살스러움으로
영화 속에 잘 녹아나는데, 여기엔 단연 안동의 노송정 고택이 가진 사실적인 배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영화 시작부터 안동 관문에 걸려 있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라는 현판이
지나가는 등 곳곳에서 ‘안동’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소재들이 눈에 띕니다.
영화의 주 촬영 장소인 퇴계태실로 잘 알려진 ‘노송정 종택(경상북도 민속자료
제60호, 1454년 건립)’과 내앞마을 의성김씨 종택(보물 제450호, 16세기 건립),
광산김씨 오천문화재단지 모두 안동을 상징하는 것들을 응축하는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영화의 주제인 뿌리로부터 야기된 갈등의 응어리를 푸는 열쇠가
다시 부모라는 뿌리로 회귀되어 해결되는 흐름은 우리가 사는 오늘의 ‘인문’ 이
가지는 지향점을 가리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의 정신과 그것이 가장 잘 깃든 추로지향의 도시 안동에서 그려졌기에
그 의미 또한 남다르게 해석되고 있습니다.

영화 부라더 속 한장면

출처 - 네이버 TV 예고편